[유아성교육] 고정적 성역할 및 편견을 깨주는 책들 소개
안녕하세요. 이프맘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들은 고정적인 성역할 및
편견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들이예요.
제 지난글들을 보면 유아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걸 알 수 있으실거예요 : )
저 스스로 굉장히 고정관념에 갇혀있는 편인 것 같아서
아이에겐 이 고정관념을 되물림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성별에 상관 없이
본인의 성격, 기질 등을 이해받고,
존재자체로 사랑받는 존재임을
스스로가 알았으면 좋겠어요.
[데이지공주와 수수께끼기사]
글•그림 : 스티븐 렌턴
큰 울음소리를 듣고
왕은 드래건을 무찌를 용감한 기사를 찾습니다.
공주는 드래건이 무조건 위험하고 무찔러야하는
존재는 아닐 수 있다며 해결할 수 있게
본인에게 말을 한마리 달라고해요.
그러나 왕은 공주에게 공주는 궁전에서
얌전히 바느질하며 지내야한다고 말하죠.
세명의 기사들은 용기를 잃고 드래건을 무찌르지 못했고,
그때 수수께끼 기사(공주)가 나타나서 아기용을 데리고옵니다.
드래건이 무찔러야하는 존재라는 편견과
공주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시각이 좋은 것 같아요.
[종이봉지공주]
글 : 로버트문치 / 그림 : 마이클 마첸코
용에게 잡혀간 왕자를 구하러간 공주
지혜롭게 용을 물리치지만 그 사이
옷차림이 거지꼴이 됩니다.
이를 본 왕자는 공주의 모습을 지적하죠.
공주는 그런 왕자에게 겉모습을 중시한다며,
나도 너 별로라며 차버립니다.
그림이 엄청 예쁘진 않지만.
공주가 구하러가는 입장,
왕자와 결혼하지 않는 결말
겉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며,
겉모습만 중시하는 사람은 선택하지말라는 교훈까지!
스토리는 마음에 쏙 듭니다^^
[나는 여자예요!]
글•그림 : 야스민 이스마일
지저분한 아이, 활발한 성격, 사고뭉치 행동들은
남자아이일거라는 편견에
여자아이도 그럴 수 있고,
아이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는 메세지를 담고있어요.
좋아하는 것엔 성별의 구분이 없다는 점과
나 자체로 난 멋진사람이라고요.
알게 모르게 강요해왔던 편견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가시내]
그림 : 이수진 / 글 : 김장성
개구지고 날쌘 여자아이 한명이 있었어요.
전쟁이 터지고 이 아이는
자기도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하지만,
여자아이라서 거절당하죠.
전쟁의 전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갓쓴애가 나타나 승리로 이끌어요.
이 갓쓴애는 그 여자아이였지요.
이 아이를 갓쓴애 -> 가스내 -> 가시내라고 하다가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가시내처럼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라라고
가시내라고 부르는걸 좋아하게 되었대요.
가시내의 어원이 갓쓴애에서 왔음을 알려주며
고정된 성역할에 편견을 두지말자는 책이었어요.
[코이프 왕국의 대머리공주]
글 : 도라 옛 란 창 / 그림 : 이현주
머리가 화려하고 독특할수록 인기있는 왕국에서
왕은 공주에게 파티에서 신랑감을 골라보라고 해요.
그게 싫은 공주는 미용사에게 자신의 머리모양을
끔찍하게 만들어달라고 하죠.
파티에 대머리로 참석한 공주의 모습을 보고
평생 가발을 쓰고 대머리를 숨겼던 왕자는
용기가 생겼어요.
공주는 대머리왕자의 모습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 후 사람들은 가발을 벗고
본인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머리모양만으로 모든것이 판가름나는 세상에서
사람의 마음 됨됨이나 실력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코이프 왕국 사람들은 실력을 키우거나 마음씨를 아름답게 가꾸는 데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예쁜 머리핀이나 솜씨 좋은 미용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이나 전쟁을 벌였구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예요.
[올리비라는 공주가 싫어]
글•그림 : 이안 팔코너
올리비아는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런데 많은 여자아이들이 공주가 된다고하고,
공주옷만 입어요.
자기가 공주옷 말고 다른 옷을 입었을때 놀림거리가 되고요.
올리비아는 공주가 되기 싫어요.
잠자리에서 명작동화내용을 듣고는
공주와 왕자의 역할을 납득할 수 없어요.
올리비아는 계속 고민해요. 나의 꿈은 무엇인지요.
글중에 심지어 남자아이들도 공주옷을 입는 아이가
있다는 문구가 거슬렸지만
명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나
꿈을 찾아가는 모습들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공주님의 아주 특별한 여행]
스밀자나 코 지음
너무너무 심심한 안토니아 공주는
생각을 다르게 하고 궁을 뛰쳐나와요.
라푼젤, 신데렐라, 백설공주, 빨간모자소녀 등을 만나
내용을 바꾸고 함께 여행을 떠나요.
그러면서 모든건 바뀔 수 있다고 깨닫게 되었죠.
여행이 끝난 후,
공주들은 달라진 미래를 만들어가게 돼요.
이 책들을 구입하시라고 알려드리는 것보다
이런 책들도 있다라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쓴 글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도서관에서 책 대여 시에 찾아보는 글이기를 바라며
작성했구요~
공주에 대한 편견을 깨는 그림책은 남,여 상관없이
모두 읽어야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고정적인 성역할과 알게 모르게 주입되는 편견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니까요.
미래에도 마찬가지로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리더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편견이 심할 경우에는 설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요.^^
오늘도 으쌰으쌰하며,
화이팅하는 하루가 되세요~!!